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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 바닷가의 생물발광 저녁을 배불리 먹은 탓에 소화를 시킬 겸 비치를 한 시간 걷고 오자는 의견으로 일심이 되었습니다. 시드니의 북부해변 근처에 살고 있는 특혜 중에 하나는 대여섯 개의 비치를 차로 10분 안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차에 탑승을 하고 어느 비치로 갈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서둘러 시동을 걸어 출발했습니다. 맨리 비치, 디와이 비치, 하보드 비치, 컬컬 비치, 노스 컬컬, 사우스 컬컬 비치 중에 모두 맨리비치로 가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슬슬 밤이 되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운동을 많이 하고 있는 곳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여름 저녁 8시가 넘어가는 시간인데도 아직 해가 있습니다. 하늘의 노을도 이쁘고 석양에 의해 노란색을 띠는 빌등들의 색깔들도 아름다운 저녁이었습니다. 맨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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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9. 09:03